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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0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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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칼럼
> 전옥자의 임종문화
자연의 순리대로
[09-12-10 20:27]
부처님께 절을 드리고, 시주 올리고, 기도하는 대상은 누구였을까. 아마 자신을 포함한 가정이었을 것이다. 가정을 잘 가꾸고 진실한 삶을 살아온 그를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 벅차기도 하고 자식을 위해 삼만 배를 올린 그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틀림없이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있는 포근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청정한 마음으로 떠나는 길
[09-03-19 14:21]
그가 떠나야 할 시간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다. 형제들은 밤낮으로 임종을 지켜보며 정성을 다하여 간호하였다. 하루는 새벽 두 시 경에 전화가 걸려왔다. 오빠가 조금 이상하다고 하면서 회장님을 보고 싶어 하니 좀 오실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후회하지 않는 삶과 죽음
[09-01-30 23:35]
순간적으로 불안해진 그가 안절부절 못했다. 나는 그를 꼭 끌어안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부처님이 계신 곳 33천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찰하라고 그의 귓전에 대고 일러주었다.
제 때 지는 것이 아름답다
[08-12-29 23:28]
“우리 어머니를 이렇게 아름답게 보내드리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가족 23명이 함께 두 분을 향하여 큰 절을 올렸다. 그 모습에 나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는 이들을 두고
[08-11-20 14:52]
나는 그의 친정어머니에게 며칠 안 있으면 임종을 맞이할 건데 아직 나이도 젊으니 후회없이 아름답게 떠날 수 있도록 집으로 데려가라고 권유했다.
사소한 근심에 가려 기쁨은 멀어지고
[08-11-07 10:12]
“보살님, 여기는 목동아파트인데요. 저희 집에 좀 오실 수 있겠어요? 제가 몸이 아파 절에는 나가지 못하니, 오실 때 절 달력 좀 갖다 주시고 초파일 등도 받아서 밝혀주세요.”
가족의 임종은 또 다른 선물이다
[08-10-14 16:58]
그 후로 그분과 아들 딸들을 자주 만나게 하고, 맑고 청정한 마음으로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상상하며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하시라고 염불을 많이 들려주었다. 그러는 사이에 임종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애착하는 사랑,자비로운 사랑
[08-09-22 10:24]
모든 이를 꽃처럼 보게 해달라는 기도
[08-09-12 17:25]
7남매가 번갈아가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육체의 옷은 조금씩 벗으셨지만 정신은 맑아지며 행복해하였다.
처음 만나 마음에 영원히 남게 된 아이
[08-09-08 11:28]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들려주고, 맑고 청정한 마음만 갖고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 뒤 병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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